재고 처리 난항에 빠진 편의점들[어텐션 뉴스]

재고 처리 난항에 빠진 편의점들
역주행 결단한 경찰, 아이 살렸다
단골손님의 당당한 범행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 상점에 BTS 응원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송인찬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아나운서] 재고 처리 난항에 빠진 편의점들
 
[앵커] 혹시 BTS 공연과 관련이 있나요?
 
[아나운서] 그렇습니다. 지난 토요일 광화문에서 BTS의 컴백 공연이 있었잖아요? 이때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행사 특수를 기대한 편의점들이 물량을 대거 확보했지만 예상과 다른 상황에 재고 처리에 난감함을 표했습니다. CBS 취재 결과 서울 광화문 일대 주요 편의점에는 김밥과 생수, 핫팩 등 행사 대비 물량이 대거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한 편의점에는 참치김밥 94개, 통스팸꼬마김밥은 99개 이상이 남아있었고요. 다른 매장에서는 500ml 생수가 최대 480개, 핫팩은 600개가 넘게 쌓여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김밥이나 삼각김밥 같은 즉석식품은 유통기한이 짧아 점주들의 부담이 더 큰데요. 한 소비자는 편의점을 찾아 김밥을 사려 했는데 점주로부터 "7줄을 가져가라"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생각보다 인파가 적게 몰려 이런 일이 발생한 건가요?
 
[아나운서] 맞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최대 26만 명이 광화문 일대에 몰릴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유동 인구는 약 4만 8천 명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 이유가 전부는 아닌데요. 실제로 공연장과 가장 인접한 대로변 점포 세 곳의 매출은 6.5배 급증했거든요. 장시간 야외 대기를 견디는 팬들을 대상으로 식사부터 방한용품 그리고 응원봉용 건전지 등이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그러나 광화문 인근이지만 교통 통제 영향권이었던 일부 편의점은 그렇지 못했는데요. 행정당국이 사고 발생 방지를 위해 1만 5000명의 인력을 투입해 도로를 통제하면서 오히려 매출이 떨어진 겁니다. 현장에 배치된 경찰들은 게이트 안팎에서 보행 흐름이 정체되지 않도록 멈추지 말고 계속 이동하라고 외치며 인파 관리에 나섰다고 합니다. 
 
[앵커] 편의점 특성상 재고 부담은 온전히 점주의 몫이라 점주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겠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아나운서] 역주행 결단한 경찰, 아이 살렸다
 
[앵커] 어떤 내용이죠?
 
[아나운서] 부산 해운대구의 한 도로에서 경찰차가 역주행으로 질주하는 모습이 온라인에 공유돼 화제가 됐는데요. 대한민국 경찰청은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를 살리기 위한 경찰의 결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처리 중이던 경찰차를 향해 한 차량이 다가왔는데요. 차량에는 열경련으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아이와 혼비백산한 어머니가 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차량정체가 너무 심해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한 건데요. 이에 경찰은 모자를 차에 태운 뒤 최대한 빠른 길을 이용해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시민들로부터 양보를 받고 버스전용차로에 진입해 이동했지만 도로에는 차량이 너무 많아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때 경찰은 큰 결단을 내리는데요. 바로 역주행을 선택한 겁니다. 반대편 차로가 신호 대기로 비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과감하게 역주행으로 진입로를 뚫은 건데요. 경찰은 이동 중 병원에 연락해 협조를 요청했고요. 이 같은 노력으로 아이는 15분 만에 응급실에 도착했고, 신속히 치료받을 수 있었습니다.
 
[앵커] 경찰관의 기지가 돋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소식은요?
 
[아나운서] 단골손님의 당당한 범행
 
[앵커] 어떤 범행이었나요?
 
[아나운서] 가게를 100번 이상 방문한 단골손님이 미리 찍어둔 송금 사진으로 80번 이상 무전취식을 해온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대구 서문시장에서 어묵 가게를 운영하는 A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여성 B씨가 꾸준히 가게에 방문해 어묵꼬치를 10개 이상 먹었다고 하는데요. 지난 18일에도 가게를 찾아 어묵 13개에 음료수 2병, 총 1만 5000원어치를 먹었다고 합니다. B씨는 평소처럼 계좌이체 화면을 직원에게 보여줬는데 뭔가 이상함을 느낀 직원이 확인해 본 결과 B씨가 보여준 화면은 실제 계좌 이체 내역이 아니라 미리 캡처해 둔 사진이었다고 합니다. A씨 측은 그동안의 거래 내역을 다시 확인해 봤는데요. 그 결과 100번 이상 방문했던 B씨가 실제로 돈을 보낸 것은 20차례에 불과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나머지는 가짜 송금 화면을 보여주며 속였던 것인데요. 피해 금액은 최소 100여만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B씨는 A씨의 가게를 또 찾았다가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B씨는 놀랍게도 서문시장 내 다른 가게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고요. 경찰은 현재 해당 여성을 상대로 수사 중입니다.
 
[앵커] 오늘의 어텐션 뉴스는 여기까지! 송인찬 아나운서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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