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부산에서 글로벌 디자인 전문가들이 모여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공론의 장이 열린다.
부산시는 24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디자인을 통한 도시의 회복과 연결'을 주제로,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디자인의 역할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계적 디자인 석학들 부산 집결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기조연설과 주제 발표 순으로 이어진다.
기조연설에는 토마스 가비 세계디자인기구 전 회장과 로 용치 상하이공정기술대학교 총장, 티모시 제이콥 옌센 수석디자이너가 나서 디자인 기반의 사회혁신 생태계와 국가 경쟁력을 강조한다.
이어지는 발표와 토론에서는 뇌과학자 장동선 대표, 서울시 총괄공공디자이너 김주연 교수, 공간디자인 대표인 안지용 소장 등이 참여해 융합적 관점에서 도시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전문 세션에서는 미래형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왕담 샤오펑 에어로 부사장과 글로벌 캐릭터 '시나모롤'을 만든 오쿠무라 미유키 등 산업계 전문가들이 디자인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지산학 협력 플랫폼으로 도약
시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학술 논의를 넘어 실질적인 실행 기반을 마련하는 협력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서대학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해 산·학·연 협력 기반을 확산하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컨퍼런스 다음 날에는 국내외 연사들이 부산의 주요 디자인 현장을 방문하는 '디자인스팟 투어'를 진행한다. 시는 이를 통해 부산의 디자인 역량을 현장에서 확인시키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질 계획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디자인 주간 운영
시는 오는 28일까지를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디자인 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청 로비와 도모헌에서 '시민공감 라운지'를 열어 공식 인스타그램 개설 기념 이벤트 등 시민 소통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디자인을 통해 시민 삶을 변화시키고 부산이 세계적인 디자인 도시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