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K)-스마트팜 '온실·환경제어 시스템' 국제표준개발 주도권 확보

데이터 기반 농식품시스템 기술위원회(ISO TC347) 정식 작업반(WG) 신설
한국, 작업반 의장국 수임 및 10개국 전문가 확보
독일 쾰른 총회서 각국 대표단 대면 협의…국제적 공감대 이끌어

농촌진흥청 전경. 연합뉴스

농촌진흥청은 데이터 기반 농식품 시스템 국제표준을 담당하는 '데이터 기반 농식품시스템 기술위원회'(ISO TC347) 내에 '온실·환경제어 및 도시농업' 분야 정식 작업반(Working Group, WG)이 신설되고 한국이 의장국을 맡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작업반 신설은 지난 3월 9일부터 12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데이터 기반 농식품시스템 기술위원회 제5차 총회에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한 뒤 3월 15일까지 진행된 투표 결과 최종 확정됐다.
 
데이터 기반 농식품시스템 기술위원회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기술의 국제표준을 개발하기 위해 2023년 신설돼 작물 용어, 온실 환경제어, 병해충 관리, 스마트 관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신설된 작업반은 데이터 기반 농식품시스템 기술위원회 내 두 번째 정식 작업반으로 온실, 환경제어 및 도시농업 분야의 국제표준을 개발,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해당 분야 표준 제정 과정 전반을 총괄하며 실질적인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번 성과는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충남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국내 기관들이 하나의 팀으로 협력해 환경제어 농업시스템 관련 신규 국제표준 제안(NP)을 마련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평가된다.
 
앞으로 미국, 독일, 일본 등 10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단계별 검토를 거쳐 약 36개월 안에 최종 국제표준(IS)으로 제정될 예정이다.

이번 국제표준화 추진은 우리나라 스마트팜 데이터와 환경제어 기술을 국제기준으로 만드는 동시에 국내 스마트농업 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온실 환경제어 시스템의 상호운용성을 높이기 위한 세부 표준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국제 협력 연결망(네트워크)을 활용해 스마트농업 분야에서의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표준 작업반 신설 및 표준 제안 성과는 우리 농업기술이 세계 농업기술을 선도하고 국내 수출기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된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 및 산업계와 협력을 확대해 온실, 노지, 도시농업을 아우르는 환경제어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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