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우 후보 청문 보고서 당일 채택…장관 임명 속도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종우 해수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직후 보고서 채택
"해양수산 정책 발전 이끌 적임자" 평가
이례적인 당일 청문보고서 채택…이르면 25일 취임할 듯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회가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 보고서를 청문회 직후 채택하면서 임명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는 지난 23일 저녁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여야 합의 끝에 인사 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농해수위는 황 후보자에 대해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서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해양수산 정책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도덕성에 대해서도 "부동산 투기, 병역 문제, 논문 표절 등에서 특별한 흠결이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수산 분야 경력 부족과 전관예우 논란 등 청문회에서 제기된 비판과 우려도 보고서에 반영됐다.

인사청문회 이후 곧바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국회는 해수부 장관 공백이 길어진 만큼,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장관 임명을 서둘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황 후보자가 오랜 공직 생활을 통해 전문성과 도덕성 등은 기본적으로 검증된 인물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 청문보고서가 전달되면 25일쯤 곧바로 황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명 직후 황 후보자는 해양수산부 부산 청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황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해양 수산 현안 해결을 위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해양수도권 육성', '수산·해운항만 경쟁력 강화', '연안·어촌 경제 활력 제고', '건강하고 안전한 해양·연안 환경 조성', '해양 주권 강화' 등 5대 중점 정책을 밝혔다.

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에 따른 상황 점검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선사와 함께 선원 하선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 공약 사항이지만 노조 반발 등으로 표류 중인 HMM 부산 이전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등을 통해 자발적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하며 이전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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