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에 나선 한준호 후보가 24일 수원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2차 비전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문화·체육·관광을 중심으로 한 공약을 발표했다.
한 후보는 "버티는 경제를 넘어 다시 일어서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복지와 골목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최근 도민들로부터 '버티는 게 아니라 무너지는 느낌'이라는 절박한 목소리를 들었다"며 "복지는 나중이 아니라 처음부터 지켜야 할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첫 조치로 '당선 즉시 민생 추경'을 제시했다. 노인 일자리와 복지관 운영비, 장애인 지원 등 민생과 직결된 예산을 우선적으로 확보해 골목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한 후보는 경기도의 미래 성장을 위한 '3333 프로젝트'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역화폐 3조 원 유지 및 '경기형 기본금융' 도입 △문화예산 비중 3%로 확대 △체육예산 3천억 원 확보 및 예술인·체육인 기본소득 도입 △경기도 관광객 3천만 명 유치가 주요 내용이다.
특히 문화 예술 분야에 대해 "과거 2.14%까지 올랐던 문화예산 비중이 현재 낮아진 상태"라고 진단하며 "단순한 선별 지원이 아니라 창작과 훈련 그 자체를 권리로 보장하는 '기본소득'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원의 역사, 고양의 영상콘텐츠 등 31개 시군의 특화 자산을 문화거점으로 키우겠다"며 "설계는 이재명, 완성은 한준호라는 각오로 도민의 삶이 기준이 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