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 경선을 거쳐 5명으로 압축된 후 실시한 '민주당 특별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민형배 국회의원이 선두를 기록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의 격차는 오차범위를 근소하게 벗어난 수준으로 나타났다.
24일 광주CBS 노컷뉴스가 남도일보와 함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민주당 전남광주 특별시장 본경선을 앞두고 '민주당 특별시장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민형배 의원이 27.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영록 지사가 22.4%로 2위를 기록했고, 신정훈 국회의원 12.3%, 강기정 광주시장 12.0%, 주철현 국회의원 8.5%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10.1%, 7.7%였다.
민형배 의원과 김영록 지사의 격차는 4.7%p다. 표본오차가 ±2.3%p인 점을 고려하면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4.6%p)를 근소하게 벗어난 수치다.
중위권에서는 신정훈 의원과 강기정 시장이 0.3%p 차로 사실상 동률을 보이며 접전을 형성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민형배 의원 29.8%, 김영록 지사 24.3%로 나타났다. 이어 신정훈 12.9%, 강기정 12.6%, 주철현 8.6% 순이다. 당내 지지층에서도 상위 두 후보 중심으로 지지세가 모이는 흐름이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민형배 의원이 광주에서 32.0%로 강세를 보였고, 김영록 지사는 전남에서 25.1%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광주에서는 민형배 의원에 이어 김영록 지사 18.7%, 강기정 시장 17.8%, 신정훈 의원 8.9%, 주철현 의원 2.1% 순이었다. 민 의원은 광주 5개 자치구 모두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전남에서는 김영록 지사에 이어 민형배 의원 23.3%, 신정훈 의원 14.9%, 주철현 의원 13.4%, 강기정 시장 7.6% 순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전남 서남권에서 민형배 의원, 광주 인접권에서는 신정훈 의원, 동부권에서는 주철현 의원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 김영록 지사는 서남권 31.6%를 비롯해 전 권역에서 20% 이상의 고른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민형배 의원이 40대 33.6%, 50대 31.8%, 60대 30.5%로 높은 지지를 받았고, 김영록 지사는 60대 27.1%, 70세 이상 31.7%로 강세를 보였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77.4%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5.7%, 조국혁신당 5.0%, 개혁신당 2.8%, 진보당 1.8%, 기타정당 1.1% 순이었다. '없음' 5.5%, '잘 모름' 0.8%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2일부터 23일까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787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3%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