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초등학생 유괴미수 의심 신고가 접수돼 교육당국과 경찰이 상황 파악에 나섰다.
24일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제주시 한 초등학교를 통해 학생 A양이 유괴를 당할 뻔했다는 내용이 접수됐다.
A양은 하루 전인 19일 오후 7시 30분쯤 학교 인근에서 모르는 할머니가 길을 묻는 척 접근해 동행을 요구했다고 진술했다.
A양이 이를 거절하자 해당 인물은 갑자기 팔을 잡아 끌었고 A양이 소리를 지르려 하자 급히 인근 차량에 탑승해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학부모는 다음날인 20일 오후 학교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학교는 주말 이후인 23일 오전 도교육청에 상황을 전파했다.
학교 측은 인근 학교들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는 한편 학부모들에게 학생 안전 관련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도교육청도 도내 학교들에 안전교육을 강화하라고 지시하고 학교전담경찰관(SPO) 순찰 강화도 요청했다.
다만 현재까지 피해자 측의 고소나 신고가 접수되지 않아 경찰의 정식 수사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측 신고가 없어 우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학부모가 도외에 있다고 해 SPO를 통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