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이민성호가 3월 훈련을 위해 모였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23일부터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 모여 3월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 당초 튀르키예 전지훈련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등을 고려해 국내 훈련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민성 감독은 24일 훈련에 앞서 "아시안컵에서 경기력과 결과가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아시안컵은 아시안게임 본선에서 활용할 해외파 선수들의 차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최적의 조합을 찾는 중요한 시뮬레이션이었다. 전담 감독으로서 심리적인 부담은 덜었지만, 그만큼 금메달이라는 목표에 대한 책임감은 더 무거워졌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U-23 아시안컵 종료(4위) 후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이원화를 결정했다.
기존 이민성 감독이 U-23 대표팀을 이끌고 2026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에 나서고, U-21 대표팀이 새 사령탑과 함께 2028 LA 올림픽을 준비한다.
이민성 감독은 "내 역할은 아시안게임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는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차기 감독이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된 만큼 각자의 위치에서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는 최선의 선택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민성 감독은 이원화 후 첫 소집 훈련에 정예 멤버를 호출했다. 양민혁(코번트리 시티), 윤도영(FC도르드레흐트),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 김민수(FC안도라) 등 유럽파 8명이 합류했고, 김준홍(수원 삼성) 등 병역 의무를 마친 선수들도 불렀다.
이민성 감독은 "성적이 최우선인 대회인 만큼 군필자 합류를 통해 전력을 극대화할 것"이라면서 "남은 6개월 동안 소집 훈련 기회가 많지 않지만, 가장 효율적이고 실리적인 축구를 이식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