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인력난 해소 도움"

올해 역대 최대 356명 농가 투입
외국인 전용 근로자 기숙사 제공

농가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임실군 제공

전북 임실군이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하며 농가 인력난 해소에 나선다.

군은 오는 3월 26일부터 라오스 근로자 33명과 베트남 근로자 72명 등 105명의 1차 단체입국을 시작으로, 5월까지 총 274명이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입국자에는 지자체 간 업무협약(MOU)을 통해 도입된 라오스 근로자와 지난해 말 베트남 뚜옌꽝성에서 직접 선발한 공공형 계절근로자 40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지역 농가에 배치돼 농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앞서 지난 2월 고용농가를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해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인권 친화적 고용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올해 임실군은 지난해보다 89명이 증가한 356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아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다. 군은 2022년 제도 도입 이후 최근 4년간 약 700명의 근로자를 도입하며 농가 인력난 해소에 기여해왔다.

군은 외국인 근로자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농작업 필수 용어를 베트남어로 번역한 교재를 제작·보급하고, 임실시니어클럽과 협력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모니터링반'을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등 현장 중심의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4월 1일 외국인 근로자 전용 기숙사를 준공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해당 기숙사는 30개실 규모로 최대 90명이 생활할 수 있으며, 각 방에 샤워실과 화장실을 갖추고 공용 세탁실과 공동 주방 등을 마련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은 단순한 인력 지원을 넘어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정책"이라며 "농번기 인력난 해소와 함께 농가와 근로자가 상생하는 안정적인 농업환경 조성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인력을 공급해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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