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경량급 베테랑 김성하(37·창원특례시청)가 무려 13년 만에 장사에 올랐다.
김성하는 24일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단양온달장사씨름대회' 소백장사(72kg 이하) 결정전에서 노민수(25·울주군청)을 눌렀다. 5판 3승제 결승을 3-0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2013년 이후 13년 만에 꽃가마에 올랐다. 당시 김성하는 단오 대회 태백장사(80kg 이하)에 등극했고, 지난 2024년 신설된 소백급에서 다시 황소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성하는 이날 16강과 8강에서 이현서(영월군청), 김성범(태안군청)을 2-0으로 완파했다. 4강에서 설날 대회 소백장사 김남엽(구미시청)을 만났지만 역시 2-0으로 눌렀다.
결승 상대는 생애 첫 소백장사에 도전하는 노민수. 그러나 김성하는 관록으로 패기의 노민수를 제압했다. 밀어치기와 오금당기기로 확실히 기선을 잡은 김성하는 뒷무릎치기로 완벽한 우승을 완성했다.
경기 후 김성하는 "2024년 삼척 대회부터 소백급으로 체급을 내리며 체중 조절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면서 "모제욱 감독님과 박정석 코치를 비롯한 팀 동료, 정민호 후원회장님, 이강철 부회장님께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중심을 잡는 데 집중했고, 몸 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창원특례시청에 입단한 이후 감독님의 지도 덕분에 기량이 많이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단양온달장사씨름대회' 소백급 결과
소백장사 김성하(창원특례시청)
2위 노민수(울주군청)
공동 3위 김남엽(구미시청), 이완수(증평군청)
공동 5위 임성권(문경시청), 김성범(태안군청), 황찬섭(정읍시청), 이주영(태안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