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수질을 결정짓는 핵심은 '유기물'과 '영양염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축적된 수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분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낙동강 본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지류 11개 지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원은 통계기법을 적용해 수질 변동의 정량적 근거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낙동강 지류의 전체 수질 변동의 43.2%는 유기물(COD·TOC)과 영양염류(T-P)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유기물 지표와 조류 발생의 척도인 '클로로필-a' 사이의 강한 상관관계다. 이는 유기물 농도가 높아질수록 조류 증식이 활발해지며, 결과적으로 부영양화 현상이 심화된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수질 특성에 따라 낙동강 지류 11개 지점을 3개 유형으로 분류했다.
고오염 특성 지류 3곳은 유기물·영양염류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집중적인 저감 대책이 시급하다. 상대적 양호 지류 5곳은 외부 환경 변화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계절 변동 특성 지류 3곳은 비가 올 때 비점오염원이 주요 변동 요인으로 확인됐다.
연구원은 이번 분석 결과를 낙동강 유역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수질 개선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정인호 물환경연구부장은 "이번 연구는 전문적인 통계기법을 통해 지류별 수질 특성과 오염 요인을 체계적으로 규명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