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 '원조 친명(친이재명)'계 핵심으로 꼽히는 김영진 국회의원(수원병)이 김동연 경기지사를 향한 일각의 '반명(반이재명)' 공세에 대해 "이재명 후보와 어려움을 함께했던 소중한 민주당의 멤버"라며 적극 엄호에 나섰다.
김 의원은 25일 YTN 라디오 '뉴스명당'에 출연해 2022년 대선 당시 김동연 지사(당시 새로운물결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을 회상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시 사무총장 입장에서 보면 김동연 후보가 정말 고마웠다"며 "안철수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게 갔지만 김 지사는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어려운 선거를 함께 뛰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선거 승리에 대해서도 "민주당의 힘과 중도 보수층에 소구력이 있는 김동연의 가치가 플러스 되어 이긴 것"이라며 "어느 일방에 의해 이긴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김 지사가 인사 문제 등으로 당내 비판을 받는 것과 관련해서는 "그게 본질을 흐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김 지사의 당내 역할을 정당하게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당내 주요 인사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결속을 호소했다. 그는 "김민석 총리, 정청래 대표, 김동연 지사 등 역할을 맡은 분들은 자기 자리에서 그 일을 제일 잘하는 것이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 성공에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본경선으로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지사는 오차 범위 밖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는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군이 3명으로 압축된 이후 실시한 첫 조사다.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 40분까지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5%p) 결과를 보면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가장 적합한 인물은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응답자 34%가 김 지사라고 답해 오차 범위 밖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추미애 의원이 24%로 2위를, 한준호 의원이 14%로 3위를 차지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18%, '잘 모른다'는 6%였다.
해당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CATI)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12.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