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62%…정권 출범 후 최고치[KSOI]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 한 참석자의 발언이 끝난 뒤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60%대를 돌파하며 정권 출범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3~24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62.2%로 집계됐다.

2주 전 직전 조사 대비 2.9% 상승했으며, 종전 최고치였던 2025년 7월 3주차의 61.6%를 0.6%포인트 넘어섰다.

부정 평가는 32.6%로, 직전 조사보다 2.1%포인트 떨어졌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7월 최고점을 찍은 뒤 10월 3주차에 51.3%까지 하락하며 부침을 겪었으나, 11월부터 반등세로 돌아섰다.

올해 들어서는 2월 2주차에 61%를 기록하고서 잠깐 주춤하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여권의 강세가 뚜렷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6.8%로 지난 조사보다 2.4%포인트 상승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 창간 60주년 기념 비전코리아 국민보고대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국민의힘은 1.3%포인트 하락한 27.1%에 머물러, 양당 간 격차는 무려 19.7%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여권 지지율 상승의 주된 배경으로는 정부의 선제적인 민생 대책이 꼽힌다. 대통령이 가장 잘하고 있는 분야를 묻는 질문에 '경제회복'이라고 답한 비율이 31.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인적 쇄신 의지도 긍정적이었다. 다주택자나 고가주택 보유 공무원을 정책 논의 과정에서 배제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응답자 56.4%가 '잘한 결정'이라고 평가하며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반면 국민의힘은 내부 공천 갈등이 발목을 잡았다. 특히 대구시장 후보 컷오프 결정에 대해 전통적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 지역에서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이 32.2%로 나타나 '잘한 결정'(27.4%)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5.6%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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