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RSC, 서부경남 항공산업 외국인 전문인력 채용·체류 포럼

E7-3 비자 개선·훈련체계 구축 등 현장 과제 집중 논의
이상연 경남RSC 공동위원장 "인력난 해소, 기업 지원 도움되는 정책·사업 지속 발굴"

경남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제공

경남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경남RSC)와 기계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기계ISC)는 지난 24일 사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2026년 경남 서부권 항공산업 특화 외국인력 채용·체류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서부경남 지역 항공 및 기계분야 제조기업들이 겪고 있는 인력난에 대응하고 외국인력 채용과 체류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서부경남 항공산업 현장의 외국인력 채용·체류 관련 주요 이슈와 제도 활용 사례가 발표됐다. 이홍석 노무사는 '서부경남 항공산업의 일터혁신과 외국인력 채용'을 주제로 산업 현장의 인력 구조 변화와 외국인력 활용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수현 행정사는 외국인력 채용 이후 체류·비자 관리 과정에서 기업이 실제로 겪는 행정적 어려움과 대응 사례를 소개했다.
 
또 신복균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경남지부장은 '항공기부품제조원(E-7-3) 제도 도입 배경 및 추진 현황' 발표를 통해 항공산업 특성을 반영한 전문 외국인력 비자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항공기부품제조 분야는 고도의 정밀성과 숙련을 요구하는 만큼 산업 현장의 인력 수요에 맞는 제도 설계와 안정적 운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패널토의에서는 강기성 사천시 투자유치산단과 기업지원팀장, 김기홍 KAI㈜ 상생협력실 부장, 김태형 미래항공 대표이사, 박창문 경남RSC 수석연구원, 황태진 기계ISC 팀장이 참여해 경남 서부권 항공산업 외국인력 채용·체류 현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E-7 비자 외국인력의 직업능력개발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참석자들은 외국인력을 채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채용 이후 현장 적응과 직무 숙련 형성까지 연계할 수 있는 직업훈련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항공기부품제조원 E7-3 비자 제도의 정규화 필요성과 함께 현행 GNI 70~80% 수준으로 설정된 임금 지급 기준의 명확화 및 최저임금 수준으로의 하향 조정이 요구됐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의 E-7 비자 전환 확대를 위해서는 현행 이공계 중심의 전공 요건을 비이공계 유학생까지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또 비자 발급 기간 단축 등 출입국 행정절차 간소화, 경상남도 광역형 비자에 항공기부품제조원 직종 포함 등도 개선 과제로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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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RSC와 기계ISC는 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비자 제도 개선 건의와 산업 수요 기반 교육훈련 프로그램 마련, 외국인력 채용·체류 관련 지원체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연 경남RSC 공동위원장(경남경총 회장)은 "이번 포럼은 서부경남 항공산업 현장의 외국인력 수요와 제도적 애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실질적인 개선과제를 논의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주력산업의 인력난 해소와 기업 지원에 도움이 되는 정책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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