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전희영 경남지사 후보가 '청년 유출 전국 1위'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낸 거대 양당 정치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돌아오는 경남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내놨다.
전 후보는 26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경수·박완수 지사 임기 동안 경남은 줄곧 전국 청년 순유출 상위권을 기록했다"며 "특히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은 거대 양당 정치가 청년들을 방치했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남의 청년 정책은 위기에 대응하는 대책이 아닌 매년 반복되는 정책과 사업이 대다수"라며 "청년월세 지원 혜택을 받는 청년은 0.8%에 불과하고, 임차보증금 이자지원과 신혼부부·출산가구 이자 지원 제도를 모두 포함해도 수혜자는 전체 청년의 1.4%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전 후보는 청년이 선택하는 경남을 만들기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대기업의 생산 지원 핵심 기능을 경남으로 이전해 연구·기획 분야 청년·여성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고, 돌봄·문화관광·농촌형 등 공공일자리의 경남도 직접 고용, 창업 등 청년 재도전 지원 제도 도입을 제시했다.
또, 청년 문화 프로젝트 100개 지원과 산단 문화거점 조성, 29세 이하 청년까지 버스요금 무료화, '보증금 제로·월세 1만 원' 청년주택 공급, 청년참여예산제 등도 약속했다.
전 후보는 "청년이 떠나는 지역에는 미래가 없다"며 "경남을 청년이 마지못해 버티는 곳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위해 당당히 선택하는 곳으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