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청년과 신혼부부, 다자녀 가정의 주거 부담을 줄이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단계별 주거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저출생 대응 16개 신규·확대 시책 가운데 주거 분야를 핵심 축으로 삼고 '이동–정착–안정'으로 이어지는 주거 사다리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는 이사비를 지원한다. 2024년 이후 출생 자녀를 포함한 2자녀 이상 가구가 전입신고를 완료하면 최대 40만 원까지 이사 비용을 제공한다.
또 3자녀 이상을 양육하는 1주택 가구에는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을 통해 주거 안정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지원한다.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위한 공유주거 사업도 추진한다. 감포읍 대본리에 조성한 '감포유스빌'을 통해 청년마을 체험 이후 정착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주거 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황오유스빌'을 운영해 총 19가구 규모의 주거를 지원하고, 안정적인 생활 기반 마련도 돕는다.
경주시는 주거 안정이 청년 유입과 정착,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핵심 요소로 보고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윤철용 경주시 시민복지국장은 "이사비 지원부터 공유주거, 임대주택 공급까지 이어지는 정책을 통해 경주에 머무르고 싶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