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격 유예 시한'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이란이 합의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내각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란 전쟁과 관련해 "그들은 형편없는 전사들이지만 대단한 협상가이고 합의 마련을 갈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하지 않으면 미국의 계속된 맹공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미국 언론들은 "이란을 굴복시킬 수 있는 '최후의 일격' 옵션이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제대로 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라며 해협 개방이 합의에 포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가 이틀 전 이란으로부터 받았다는 '큰 선물'도 호르무즈 해협 관련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이 총 10척의 유조선으로 하여금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가게 했다"고 소개했다.
이를 '큰 선물'이라고 한 것은 협상의 물꼬가 터진 상황에서 이란이 유조선들의 해협 통행을 허용함으로써 진정성을 보였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석유 통제권을 장악하는 것도 선택지 중 하나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는 베네수엘라를 언급하며 "우리는 베네수엘라와 협력해 아주 잘하고 있다"며 "우리는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고 베네수엘라는 역사상 지금 가장 잘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협상이 결렬되고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최종적으로는 미군의 무력을 앞세워 이란의 석유에 대한 통제권까지 장악하겠다는 경고이자 압박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