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임박' 김부겸, 대구시장 전장에 어떤 무기 들고 나오나

민주당 대구 지역위원장, 오늘 김부겸 선거사무소에서 회의
핵심 공약으로는 AX·TK신공항·미래 모빌리티·바이오헬스 등이 물망에 올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회동 전 손을 맞잡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오는 30일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앞둔 가운데, 침체된 대구를 살릴 묘안을 들고 나올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김부겸 전 총리 측은 오는 30일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앞두고 대구 현안 공약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김 전 총리 측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지역위원장들은 이날 대구 두류네거리 인근에 마련된 김부겸 전 총리의 선거 사무실에서 비공식적으로 만나, 대구시장 선거에 대해 실무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대구시당 측은 "(김부겸 캠프) 사무실에서 비공식적으로 얼굴이나 한 번 보자고 모이는 것"이라면서 "공식적인 협의회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현재 김 전 총리는 전날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언급한 대구 제조업 및 로봇 AX(인공지능 대전환), TK 신공항 교착 해소,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등 4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공약을 구성 중인 걸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대법원 대구 이전, IBK기업은행 본점 대구 이전 등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한 공약도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전 총리는 꾸준히 대구에 대한 민주당 중앙당의 통 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온 만큼, 대구에 산적한 거대 현안들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AX의 경우 대구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지난해 5년 간 55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한 연구개발 사업처럼 '굵직한 공약'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여론조사 결과가 김 전 총리에게 고무적으로 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대구 표심을 잡기 위해서는 먹거리 공약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기홍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여론조사 결과 보면서 상당히 놀랐지만, 대구는 '샤이 윤석열'이 많기 때문에 (김부겸 우세가) 확실하지 않다"면서 "대구 시민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지역 먹거리와 관련된 AX와 이와 연계된 TK신공항이 가장 중요한 공약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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