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단체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에 본격 착수했다. 중구·서구·금정구·수영구 등 4개 지역에서 총 9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며 당내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부산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부산시의회에서 후보 발표와 함께 공명선거 서약식을 열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 운영 방침을 공식화했다. 시당은 이번 경선을 통해 당원 결집과 본선 경쟁력 확보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4개 지역 9명 경쟁…경선 구도 윤곽
이번 경선에는 지역별로 복수 후보가 맞붙는다.
중구청장 경선에는 강희은 중구의회 부의장과 김시형 전 중구의회 부의장이 나섰고, 서구청장 경선에는 황정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정진영 전 서구의회 운영기획위원장, 황정재 서구의회 부의장이 출마했다.
금정구청장 경선은 이재용 금정구의회 의원과 김경지 변호사가 맞대결을 벌이며, 수영구청장 경선에는 김성발 전 지역위원장과 김진 전 수영구의회 의장이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합동연설회·토론회로 '검증 강화'
민주당 부산시당은 후보 검증 절차를 강화하기 위해 합동연설회와 지역별 토론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합동연설회는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이어 31일에는 중구와 서구, 다음 달 1일에는 금정구와 수영구 순으로 토론회가 진행된다.
모든 일정은 해당 지역 당원에게 공개되며, 시당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민주당TV'를 통해 실시간 중계도 이뤄질 예정이다.
4월 3~4일 ARS 투표…경선 결과 발표
경선 투표는 4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안심번호 선거인단과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ARS 방식으로 실시되며, 최종 결과는 4일 오후 8시 발표된다.
김도경 부산시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경선은 당원들의 뜻을 모으고 본선 승리를 준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모든 후보가 공정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투명한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번 1차 경선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 공천 절차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지방선거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