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컷오프' 당한 주호영 "가처분 인용 유력, 무소속 출마도 대비"[영상]

주호영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가처분 인용에 자신감을 내비치는 한편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열어뒀다.

주 부의장은 27일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확률이 대단히 높다"면서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무소속 출마를 포함한 모든 경우의 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컷오프 과정에서 의결이 없었던 점을 들어 절차적 하자를 지적했다.

주 부의장은 "찬성, 반대 표수 확인도 없이 그냥 나가서 발표했는데 법원은 이런 경우에 일관되게 무효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체적 측면에서도 공관위가 두 차례 설정한 컷오프 기준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주 부의장은 '가처분이 인용돼도 컷오프를 유지하겠다'는 이정현 공관위원장의 발언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그는 "보수 정당의 이념이나 존립 근거가 법치주의인데 그런 말을 한다는 자체가 너무 수치스럽다"며 "법원의 가처분 인용을 따르지 않으면 공천 절차 정지 가처분이 또 나올 수 있다. 그건 선거도 망치고 당도 망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당은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아무 책임질 일도 없는 공관위원장들이 와서 사고 치고는 잠적하는 것 말고는 한 일이 없다"며 "이 악순환을 누군가 몸을 던져서 끊어야 우리 당이 살아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 가시화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9월부터 전 총리가 반드시 나올 것을 알고 대비해왔다"며 "제가 알기로 가장 겁나고 두려워하는 것이 저라고 들었다. 나머지 후보들 중에는 누가 되더라도 좀 만만하다고 본 그런 측면이 없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부겸보다 장점이 많고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내는 것이 첫째고, 보수 지지자들이 당당하고 부끄럽지 않은 정책을 쓰는 것이 둘째"라며 "계엄이 잘못됐고 우리 잘못한 거 인정하고 고치겠다고 해야 하는데 지도부가 하지 않으니 곳곳에서 장동혁 대표 유세 오지 말라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한편 그는 한동훈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수성갑에 재보궐 선거가 생기는데 거기에 한 전 대표가 오면 무소속끼리 협력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참모진 간 교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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