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김동찬·문상필·조호권 3인이 추진하던 단일화가 최종 무산됐다.
27일 오후 세 후보는 회동을 갖고 여론조사 적합도 방식의 후보 단일화를 논의했으나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번 후보 단일화 논의는 민주당 경선 규정상 여성 후보에게 주어지는 25% 가점에 맞서 공동전선을 형성하자는 취지였다.
그러나 탈당 이력이 있는 후보에게 적용되는 25% 감점을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에 어떻게 반영할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오는 31일 민주당 본경선 일정을 고려하면 주말 동안 여론조사를 실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논의가 길어지면서 선관위에 여론조사를 신고해야 하는 법정 기한인 '실시 하루 전'을 넘겼고, 단일화 협상은 자연히 결렬됐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정다은 후보를 포함한 4인이 함께 회동해 단일화를 논의했으나 이 역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된 바 있다.
조호권 예비후보는 "3선 구의원에 재선 시의원, 시의회 의장까지 지낸 후보에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25% 가점을 주는 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광주 민주당의 경선 룰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구청장 민주당 경선에는 여성 후보 2인과 남성 후보 3인이 출마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