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신정훈 단일화 선언…여론조사로 단일 후보 결정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서 공동선언…30일 단일 후보 발표 예정

신정훈 국회의원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27일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강기정 캠프 측 제공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 나선 강기정·신정훈 후보가 단일화를 공식 선언했다. 두 후보는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를 정하고 결과에 승복하기로 하면서 경선 판세에 중대한 변수가 등장했다.

27일 양측에 따르면 강기정 후보와 신정훈 후보는 이날 전남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단일화를 공식화했다.

두 후보는 선언문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성공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단일화를 결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단일화는 단순한 후보 연합이 아니라 광주와 전남의 뜻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일화 배경에 대해선 "경쟁을 넘어 힘을 모으라는 요구에 응답한 결정"이라며 "통합특별시 성과를 앞당기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두 후보는 그동안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함께 추진해온 '동지'라는 점도 부각했다. 민주화운동과 국회, 청와대, 지방자치 현장에서 협력해 왔고 통합특별법 제정 과정에서도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또 경선이 단순 인기투표로 흐르는 것을 경계하며 시민배심원제와 숙의토론 도입 등을 요구해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들은 "이제 한 팀"이라며 "공정한 방식으로 단일 후보를 정하고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일화 이후에는 하나의 힘으로 본선 승리까지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단일화 방식은 양자 여론조사로 결정됐다. 조사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결과는 30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단일화가 표 분산을 줄이며 경선 구도 자체를 흔들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단일 후보가 형성될 경우 경쟁 구도가 재편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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