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이란을 상대로 몇 주간 이어질 지상작전 계획을 준비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몇 주간 이어질 수 있는 지상작전을 위한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물론, 실행 단계가 아닌 계획 수립 단계라는 점에서 확전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작전은 전면 침공이 아닌 특수부대와 일반 보병이 혼합된 제한적 기습 형태가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란의 주요 석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점령이나 호르무즈 해협 인근 무기 제거 방안 등이 내부적으로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은 이 같은 작전을 '워 게임'(모의훈련)을 통해 검토해왔으며, 즉흥적 대응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문제는 실제 작전이 이뤄질 경우 미군 사상자 발생 가능성과 중동 전쟁 확전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현재 미국은 해병대와 공수부대 등 약 7천명을 중동에 이동 배치하는 등 군사적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추가로 병력 1만명 투입 가능성도 거론된다.
백악관은 "국방부의 역할은 선택지를 준비하는 것일 뿐 대통령이 결정을 내렸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통한 종전을 우선 고려하는 입장이지만, 필요 시 지상군 투입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내고 있어 입장 혼선 지적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