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글로벌 여행 플랫폼에서 '가성비 세계 1위' 여행지로 뽑히면서 봄철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부산시는 글로벌 온라인여행사 익스피디아가 발표한 일본 골든위크 '가성비 해외 여행지 1위'에 부산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을 겨냥한 맞춤형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 열도 '부산 미식·뷰티'에 빠지다
시는 익스피디아의 발표 결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본 골든위크 기간 집중 홍보를 추진한다.
오는 4월 오사카와 도쿄에서 열리는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해 부산만의 미식과 웰니스 콘텐츠를 알릴 계획이다. 특히 일본 수도권 여성 관광객을 겨냥해 현지 매체인 '주간여성'과 손잡고 뷰티·힐링 콘텐츠 홍보를 진행한다.
하늘길을 활용한 유입 전략도 강화한다. 나가사키~부산 신규 노선과 히로시마~청주~부산 경유 노선을 활용해 항공사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금정산 트레킹과 전통 미식 체험, 서부산 생태공원 에코투어 등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특수목적관광 상품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중국 'MZ세대' 취향 저격… 라이딩과 봄꽃의 만남
중국 시장은 최근 늘어나는 아웃도어와 체험형 여행 수요에 집중한다. 중국 인플루언서와 자전거 동호회 리더를 초청해 라이딩과 벚꽃, 미식을 결합한 팸투어를 진행한다. 해운대에서 기장을 거쳐 간절곶으로 이어지는 동해안 코스와 낙동강 벚꽃 자전거길이 주요 대상이다.
시는 도시철도와 연계한 체험형 관광 동선을 구성해 5월 중 관련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중국 최대 여행 플랫폼인 씨트립과 협업해 노동절 연휴 수요를 부산으로 돌리기 위한 할인 프로모션과 특집 페이지 운영을 병행한다.
신규 노선도 봄바람
시는 신규 항공 노선 확대와 체험형 관광콘텐츠 고도화를 통해 봄철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와 재방문 수요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부산-타이중, 부산-홍콩, 부산-타이베이, 부산-나가사키, 부산-타카마츠 등 다수의 신규 노선이 잇따라 취항했거나 취항을 앞두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신규 항공 취항과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전략적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부산이 케이(K)-관광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