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따라 걷는 광주…국가유산 야행 10주년

세 개의 시간, 원도심서 펼쳐진다

광주 동구 제공

광주 동구 원도심의 국가유산을 밤에 새롭게 조명하는 '광주 국가유산 야행'이 10주년을 맞아 오는 4월 24일부터 이틀동안 열린다.

광주 동구는 '2026 광주 국가유산 야행'을 4월 24일부터 25일까지 옛 전남도청과 광주읍성, 서석초등학교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국가유산 야행은 국가유산이 밀집한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야간형 콘텐츠로 재해석한 사업으로, 국가유산청 지원 아래 동구가 2017년부터 추진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올해 주제는 '세 개의 시간_밤에 만나는 광주, 시간을 걷다'로,△광주읍성(조선의 시간) △옛 전남도청(근대의 시간) △서석초등학교(미래의 시간) 등 세 권역으로 구성된다.

광주읍성 권역에서는 빛으로 성곽을 재현한 '읍성길'과 미디어아트 전시, 체험극 '사또의 하루' 등을 통해 조선시대 공간과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다. 옛 전남도청 권역에서는 복원을 마친 근대 건축유산을 중심으로 건축가 김순하의 설계 철학을 조명하는 전시와 강연, 시민 참여형 건축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석초등학교 권역에서는 흑백사진 촬영, 탐험형 교육 프로그램, 음악 체험 등을 통해 학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콘텐츠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개막 공연 '세 개의 시간'을 비롯해 어린이 해설사 투어, 전문 해설 프로그램, 체험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야간 콘텐츠도 운영된다.

행사 기간에는 지역 상권과 연계한 소비 촉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야행 화폐'를 활용해 동명동과 예술의거리 일대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2만 원 이상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하는 페이백 이벤트도 마련된다.

또 한옥과 호텔 숙박, 지역 맛집,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 패키지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4월 6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광주 국가유산 야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구 관계자는 "10주년을 맞아 광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달빛 아래 특별한 시간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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