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전북 한우의 경쟁력을 이끌 씨수소를 4년 연속으로 배출했다.
전북도는 지난 26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열린 '2026년도 1차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통해 씨수소 1두가 최종 선발됐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539두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전능력 평가에서 전북도 축산연구소가 보유한 수소 1두가 27위로 상위권에 올라 최종 선발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선발된 씨수소(KPN1996)는 도체중(고기와 뼈)과 근내지방도가 뛰어나 성장성과 육질이 우수하다는 특징을 가진다. 특히 전북자치도가 추진하는 '저탄소 한우 육성 정책'에 부합하는 개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자치도 축산연구소는 2015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총 15두의 씨수소를 배출하며 전국 7개 지자체 축산연구기관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 중이다.
또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한우 정액을 직접 생산하고 공급하는 기관이다. 지난해 도내 432개 농가에 개량용 정액 4305개를 무상으로 공급하며 현장 지원을 이어왔다.
이번 선발 결과로 2027년까지 총 6두의 씨수소 정액을 직접 생산해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전북 한우의 유전적 다양성을 넓히고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 이해이 축산연구소장은 "4년 연속 씨수소 선발과 전국 최고 수준의 배출 실적은 축산연구소의 연구 역량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개량 연구와 현장 지원을 바탕으로 전북 한우의 경쟁력을 지속해서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