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경쟁에 시동이 걸렸다.
장종태·장철민 의원은 '결선 연대'를 선언했고, 허태정 전 대전시장은 외연 확대에 나섰다.
장종태·장철민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둘 중의 한 명)결선에 진출하는 후보를 단일후보로 해 전적으로 지지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두 의원은 또 "통합은 멈춰서는 안된다"며 "두 사람은 누가 시장이 되더라도 오는 2028년 총선에 맞춰 시장 임기를 단축하고 통합단체장을 선출하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경쟁자인 허태정 전 대전시장에 대해 "통합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조차 회피한 것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한 실천의지가 부족하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며 "중앙 정치 경험 없이 지역에만 머무르는 호족 정치로는 이재명 대통령과 진정한 국정 호흡을 맞추기가 어렵다"고 비난했다.
결선 연대를 선언한 이들은 본 경선에 대비한 각자 세불리기에 나섰다.
민주당 소속 주정봉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장종태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장철민 의원은 박범계 의원의 핵심 특보단 5명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허태정 전 대전시장은 외연 확장에 나섰다.
현역 국회의원들과 맞붙는 경선 구도에서 정쟁보다는 정책 중심을 내세우기 위해 학계와 행정, 언론 등의 지역 인사를 폭넓게 묶은 경선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웠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최병욱 전 국립한밭대학교 총장과 유미 전 대전사회서비스원장, 지영한 전 대전CBS 대표가 맡았다.
정책자문위원장은 이광섭 전 한남대학교 총장, 특보단장은 안중기 전 대전시의원, 총무본부장은 송덕헌 전 염홍철 대전시장 비서실장, 상황본부장은 김세환 국립한밭대 교수가 담당한다.
후원금도 일찌감치 한도를 채워 지난달 9일 후원금 계좌 개설 이후 47일 만에 연간 모금 한도액을 달성해 추가 모금 없이 조기 마감됐다고 전했다.
허 전 시장 캠프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많은 분들이 합류해 막강한 맨 파워를 갖췄다"며 "당내 경선에서 확실한 승리로 민주당의 후보가 돼 본선에서도 압도적인 승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본경선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되는데, 50% 이상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다음달 11일에서 13일 결선 투표를 치러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