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현지에 발이 묶인 우리나라 실습 선원 하선이 잇따르고 있어 하선 도미노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3.27 CBS노컷뉴스=호르무즈 고립 장기화에 '하선' 기류 확산…업계 "최악의 상황 대비해야"]
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우리 국적 선박에서 실습 선원 1명이 추가로 하선했다.
하루 전에는 실습 선원 2명이 배에서 내렸다.
지난 22일에도 한국해양대 소속 실습생 2명이 하선한 바 있다.
또 25일에는 정식 선원 한 명이 하선을 요구해 자진해서 배에서 내렸다.
이로써 이날 현지에 있는 우리 선원은 175명으로 집계됐다. 실습 선원은 7명 남아있다.
배에서 내린 실습생이나 선원이 향후 불이익이 없도록 학교, 선사 등과 협력할 방침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해수부는 현지에서도 하선 여부를 고민하는 선원이 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여기에 실습 선원들이 잇따라 배에서 내리면서 하선 기류가 더욱 확산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실습선원들은 하선 후 같은 선사의 다른 선박에 승선해 실습이 가능하도록 안내하는 등 불이익이 없도록 협의를 마쳤기 때문에 추가 하선이 있는 것으로 본다"며 "선원 안전과 귀국 절차 등에 차질 없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