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성폭력 사건 가해자의 절반 이상은 목회자이며, 피해자는 20대 여성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독교반성폭력센터가 지난해 접수된 상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전체 피해 지원 인원은 93명으로 집계됐으며, 가해자의 53%가 담임목사와 부목사 등 성직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자 대다수는 여성으로, 특히 사회 초년생인 20대가 60%를 차지했고 미성년자도 13%에 달해 권력 관계를 악용한 범죄에 취약하게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보고서는 중징계를 받은 목회자가 다른 교단으로 옮겨 사역을 이어가는 이른바 '신분 세탁' 사례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며, 교단 간 정보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독교반성폭력센터는 교회 성폭력 근절을 위해 자율적 대응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사회적 법망에 준하는 엄격한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