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식 울산교육감 후보 "음주운전…잘못된 일, 반성의 기준점"

조용식 예비후보, 학생 마음 건강 회복 통합 지원…'학생성장지원센터' 공약
장학사, 임상심리사 구성 통합솔루션팀, 긴급 대응 시 즉시 출동 체계 갖출 터
"검증 피해 갈 수 없어…가장 곤혹스러운 음주운전 전력, 다시 있어서는 안돼"

조용식 울산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는 3월 31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러 부서에 흩어진 지원 체계를 하나로 묶은 '학생성장지원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반웅규 기자

조용식 울산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가 학생들의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한 통합 지원 체계 구축을 공약했다.

과거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선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지우고 싶은 부분이라며 울산시민들에게 사과했다.

조 예비후보는 31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러 부서에 흩어진 지원 체계를 하나로 묶은 '학생성장지원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특수교육지원센터, 학습종합클리닉센터, 교육복지안전망센터, Wee센터를 물리적·기능적으로 통합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스마트워크 공간으로 조성해 협업과 통합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편한다는 게 조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조 예비후보는 "청소년 스트레스 인지율이 41%에 달하는 등 마음 건강 위기가 심각한데, 학생성장지원센터를 통해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학생성장지원센터 내 '통합솔루션팀'을 운영한다.

장학사와 임상심리사, 전문상담사, 교육복지사로 구성된 통합솔루션팀은 위기 학생 관련 긴급 대응 시 즉시 출동 체계를 갖추게 된다.

조 예비후보는 "위기 학생 사례 관리 주체가 학교에서 학생성장지원센터로 이관되고, 센터가 행정·회계 업무를 직접 처리하기 때문에 학교 행정 업무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동 학대나 방임 의심 사례에 대비해 지자체 전담 공무원과 즉각 연계되는 '24시간 직통 핫라인'을 구
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시민단체가 조 예비후보의 음주운전 전력을 문제 삼아 스스로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조 후보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조 예비후보는 "선출직 공직자가 되려는 사람은 검증을 피해 갈 수 없다"며 "음주운전 이력은 가장 곤혹스럽고 모든 판단을 할 때 저하되는 부끄러운 일이 맞다"라고 말했다.

이어 "2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그 부분을 지우고 싶을 정도로 피해 갈 수 없는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자 늘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준점으로 삼고 있다"며 사과했다.

2010년 명예훼손, 2016년 일반교통방해와 관련해 조 예비후보는 "교육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이라며 "시간을 거꾸로 돌린다 하더라도 다시 그 선택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5년 동안 교사 생활과 교육운동을 하며 경찰, 검찰, 법원 이런 곳에 많이 불려 다니면서 스스로는 원칙을 놓지 않고 희생을 감수하면서 살아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6·3지방선거 울산광역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조용식 예비후보는 학성중과 울산여중, 무룡고, 천상고 등 울산에서만 25년 동안 교사로 지냈으며 울산교육연구소 소장, 노옥희·천창수 교육감 비서실장, 전 노옥희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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