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국내 민간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확보한 2만 7900톤 규모의 러시아산 나프타에 대한 수입통관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동 상황으로 나프타 수급이 불안정한 가운데, 확보된 물량이 국내 제조공정에 신속히 투입될 수 있도록 입항 전에 통관 절차를 완료한 것이다.
관세청은 그동안 에너지 수급 안정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중동 상황 장기화로 수급이 불안정한 나프타, 휘발유, 경유, 등유 등 석유제품에 대해서는 보세구역 반입 후 30일이 지난 경우 최대 2% 범위에서 수입신고 지연 가산세를 부과해 매점매석 목적의 비축을 차단하고 있다.
특히 긴급수급조정대상 품목으로 지정된 나프타는 산업통상부 장관의 사전 승인 없이 수출 통관이 불가능하도록 서류 심사를 강화해 내수 물량 확보에 힘쓰고 있다.
관세청은 차장을 단장으로 한 중동상황 비상대응 TF팀을 운영하며, 경제안보 품목 수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통관과 세금 납부기한 연장, 분할납부 허용 등 세정지원 활동도 지속적으로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