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복합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에서 공공출자자이면서 전기공사를 담당한 코레일테크 측에서 수억 원대의 공사비를 조직적으로 횡령·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을)은 31일 코레일테크의 전기공사 과정에서 약 5억 원 규모의 공사비가 조직적으로 빼돌려지고 묵인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문제가 된 사업은 ㈜록인이 김해시 진례면 일대에서 추진 중인 복합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으로, 골프장과 체육시설 등이 포함된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이 가운데 공공출자자인 ㈜코레일테크가 약 66억 원 규모의 전기공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5억 원의 횡령 의혹이 발생했다.
코레일테크는 이같은 의혹 해소를 위해 감사를 통해 현장소장과 협력사 업체 대표, 기간제 사원 등 20여 명을 경찰에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김정호 의원은 "해당 비리는 단순한 개인 일탈로 보기 어렵고 결재와 관리 과정 전반에 걸친 구조적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며 "경찰은 윗선의 묵인이나 개입 여부까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수사는 김해서부경찰서에서 담당한다.
이에 대해 코레일테크 측은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