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中企 탈모샴푸 '그래비티' 키워 유럽 시장 진출

롯데홈쇼핑 라이브 방송에서 판매되고 있는 '그래비티(grabity)' 헤어리프팅 샴푸.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이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의 발굴부터 해외 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전략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기능성 탈모 케어 브랜드 '그래비티(Grabity)'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그래비티는 카이스트 화학과 이해신 석좌교수가 설립한 ㈜폴리페놀팩토리의 헤어케어 브랜드로, 홍합이 바위에 부착되도록 하는 핵심 성분인 폴리페놀을 활용해 탈모 완화 효과를 글로벌 임상기관에서 인정받았다.

롯데홈쇼핑은 탈모용품 주문 건수가 5년간(2019~2023년) 연평균 2배 이상 증가한 시장 흐름에 주목해 2024년 9월 ㈜폴리페놀팩토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브랜드 육성에 나섰다.

이후 TV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등 전 채널에 걸친 '원 소싱 멀티채널(OSMC)' 방식으로 마케팅을 집중 지원했다. 첫 방송에서 60분 만에 준비 물량 2만 병이 완판됐고, 이후 4회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그래비티는 2024년 롯데홈쇼핑 샴푸 부문 주문 건수 1위를 차지했다.

국내 흥행에 힘입어 해외 진출도 빠르게 이뤄졌다. 2025년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유럽'에 참가해 약 4만 명이 부스를 방문하며 유럽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인했다.

같은 해 5월에는 대만 1위 홈쇼핑 채널 '모모홈쇼핑'에 론칭해 완판을 기록했다. 이를 계기로 롯데홈쇼핑은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5개국에 연간 1만 병을 독점 수출하는 협약도 체결했다.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6개월간은 130년 전통의 프랑스 '쁘렝땅 백화점' 내 편집숍 '나다와(NADAWA)'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유럽 프리미엄 유통 채널 공략에 나선다.

지난달 23일에는 프랑스 베르사유 소재 호텔에서 열린 K-뷰티 행사에서 현지 VIP 고객과 업계 관계자 300명을 대상으로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스파 내 전시 및 어메니티 공급 등 호텔 측과 사업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롯데홈쇼핑은 앞으로 글로벌 진출 국가를 10개국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상용 롯데홈쇼핑 그로스비즈부문장은 "상품 기획부터 국내 론칭, 글로벌 판로 개척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 결과 그래비티가 성공적인 K-뷰티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비티(grabity) 헤어리프팅 샴푸 제품. 롯데홈쇼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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