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 실종' 홍명보호…이근호의 탄식 "월드컵 3개월 전인데 우리 것이 없다"

홍명보 감독. 연합뉴스

홍명보호가 3월 A매치 2연전을 무득점 2연패로 마감하며 월드컵을 앞두고 깊은 수렁에 빠졌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드러난 공수 불균형에 전문가들의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3분 마르셀 자비처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지난달 28일 코트디부아르전 0-4 참패에 이은 충격적인 연패다.

이번 2연전에서 한국은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채 5실점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심각한 결함을 노출했다. 특히 지난해 여름부터 본선 대비책으로 가동한 스리백 전술이 여전히 완성도를 갖추지 못했다는 점이 뼈아프다. 김민재(뮌헨)의 확실한 파트너 부재와 공격 자원을 윙백으로 기용한 파격적인 용병술 모두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의 진단은 냉혹했다. 이근호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월드컵이 3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우리만의 색깔이 없다는 것이 가장 슬픈 현실"이라며 "확실한 플랜A를 완성해 월드컵을 준비해야 할 시기에 여전히 무언가를 찾고만 있는 느낌이라 답답하다"고 일갈했다.

장지현 해설위원 역시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우리에게 맞는 옷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새 감독이 새판을 짠다는 마인드로 마지막까지 변화를 시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LAFC)과 오현규(베식타시) 등 주축 공격진의 침묵 속에 전술적 혼란까지 겹치면서, 본선을 향한 팬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정체된 전술과 무기력한 경기력을 극복할 홍명보 감독의 결단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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