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항공우주 산업 중심도시 제슈프시 대표단이 전북 전주시를 찾아 탄소·항공 분야 협력과 경제 교류 확대에 나섰다.
전주시는 콘라드 피요엑 시장을 포함한 제슈프시 대표단 5명이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전주를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제슈프시는 유럽 최대 항공 산업 클러스터인 '항공 밸리' 거점 도시로, 대한민국 탄소산업 중심지인 전주시와 지난해 6월 탄소복합재·항공우주 분야 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한·독·폴 탄소복합재 테크브리지 국제포럼 등을 통해 교류를 이어오며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
대표단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을 찾아 탄소 산업 연구시설을 견학하고 지역 기업들과 만나 산업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또 전주한옥마을과 팔복예술공장 등을 방문해 문화 자산을 체험하고 전주문화재단과 문화 교류 방안도 논의했다.
양 도시는 공식 면담에서 각자의 산업 인프라를 공유하고 기존 협약을 바탕으로 항공우주와 탄소복합재 분야에서 기업 중심의 지속적인 비즈니스 교류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전주시는 탄소복합재가 항공우주 및 방산 산업의 핵심 소재인 만큼 이번 교류가 지역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글로벌 항공 산업 연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동욱 전주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이번 방문이 전주의 문화와 탄소 산업 경쟁력을 함께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경제를 넘어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