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 측근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이천시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지난주 이천시청 시장 비서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에 따른 것이다. 선관위는 김 시장 비서 등이 선거구민에게 명절 선물 세트를 제공한 정황을 포착해 지난달 초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김 시장 비서 A씨는 지인 B씨와 공모해 선거구민 등 50여 명에게 김 시장 명의의 감사 인사문을 동봉한 선물 세트(총 400만 원 상당)를 택배로 발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확보한 인사문 등 관련 자료와 압수물을 대조하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A씨와 B씨 등 2명이 입건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 소환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