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살포 제명' 김관영 전북지사 "큰 충격…소명 기회 없었다"

김관영 지사 개인 SNS 캡처

금품살포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김 지사는 2일 오전 개인 SNS를 통해 "상상하지 못했던 제명 결정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가혹한 밤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징계 사유가 된 사안과 관련해 "청년을 위하는 선의에서 비롯된 일이었으며, 문제를 인지한 즉시 바로잡았다"며 "성실히 소명하고 다시 일어서려 했으나 상황을 충분히 전할 기회조차 없이 당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당의 제명 결정이 전북의 성과와 미래를 향한 도전마저 부정당한 것 같아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향후 행보와 관련해 "당은 저를 광야로 내쳤지만, 도민을 향한 책무를 버리지 않겠다"며 "큰 상처와 아픔 속에서도 차분히 길을 찾고 흔들림 없이 도정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자신을 걱정하고 아파해 준 도민들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미안하다"고 했다.

앞서, 김관영 지사는 지난해 11월 말 전북 전주의 한 식당에서 지역 청년들과 술자리를 하던 중 참석자들에게 대리기사비 명목으로 60여만 원의 현찰을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지사의 금품살포 제보를 받은 민주당은 지난 2일 긴급 윤리감찰에 착수했으며, 늦은 오후 제명을 결정했다. 전북경찰청 또한 비슷한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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