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동·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정책 혁신 연대'를 공식 선언했다.
두 후보는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을 강조했지만, 사실상 단일화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유성동·황호진 예비후보는 2일 공동 기자 회견을 통해 "전북 교육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 정책 혁신 연대를 추진한다"며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전북 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연대 배경을 설명했다.
두 후보는 공동 선언을 통해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행정 혁신, 교원 업무 경감 등 핵심 정책 과제에 대해 인식을 같이한다"며 "양 후보의 정책을 상호 검증하고 지지할 것이다"고 결합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교육감직을 두고 교육과는 정반대로 가는 정치적 세몰이와 도덕성 논란, 내로남불 등 일련의 과정은 매우 부끄럽고 안타깝다"고 덧붙이며 이남호·천호성 예비후보를 비판했다.
역할 분담도 구체화했다. 유성동 후보는 교육 현장 중심의 정책을, 황호진 후보는 교육행정 혁신을 각각 맡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두 후보는 "현장과 행정을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통해 정책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향후 다른 후보들의 정책에 대해서도 공동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정책 경쟁보다는 방향성과 가치 중심의 평가를 통해 전북 교육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취지다.
두 후보는 이번 연대가 후보 단일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전북 교육계는 정책 검증과 지지, 역할 분담까지 포함된 이번 선언을 두고 사실상 단일화 전 단계로 보고 있다.
전북 교육계 관계자는 "정책 연대라는 것은 사실상 단일화 전 단계로 인식해야 한다"며 "전북교육감 본 후보 등록 전까지 변화되는 모든 상황을 지켜본 후 단일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지면 전북교육감 선거는 이들 중 단일화 후보와 천호성, 이남호 삼자 구도로 전개될 공산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