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대전·세종·충남 시·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레이스에 들어갔다.
장종태·장철민 의원,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경쟁하는 대전시장 경선은 전날인 1일 TV 토론회를 연 데 이어 2일부터 4일까지 본경선에 돌입했다.
경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인 장종태·장철민 의원은 결선에 진출하는 후보를 지지하는 연대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허태정 전 시장은 "서로 밀어주기 방식의 모습은 시민들한테 동의를 구하기 매우 어렵지 않겠나. 나쁘게 표현하면 정치적 야합 아니냐"고 견제를 했고, 장종태·장철민 의원은 "허태정 후보에 대해서 비판하면서 함께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를 확실하게 의지를 가지고 해보자는 연대를 했다"며 맞받아치는 등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대전시장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시민 투표 50%를 합산해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절반 이상 득표자가 없으면 1,2위를 대상으로 11일부터 13일까지 결선투표를 실시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경선도 3명이 경쟁하고 있다.
나소열 전 서천군수, 박수현 국회의원,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지난달 31일 민주당 당사에서 합동연설회를 한 데 이어, 이날 오후 TV 토론회를 한다.
충남지사 경선은 박수현 의원과 양승조 전 충남지사 사이 공방이 과열 양상을 빚을 정도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양승조 전 지사가 "(2018년 경선 당시) 중도에 그만둔 이유가 무엇이냐.도지사는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며, 220만 도민의 삶은 실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박 의원을 겨냥했고, 박 의원은 "그런 질문을 하라고 마련된 TV 토론을 활용해 달라. 화끈하게 질문해주시면 화끈하게 답변드리겠다"며 반박했다.
민주당 충남지사 경선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3일부터 15일까지 결선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세종시장 경선은 고준일 전 세종시의회 의장, 김수현 당 대표 특보, 이춘희 전 세종시장,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홍순식 충남대 겸임부교수 등 5명이 경쟁하고 있다.
오는 3일 오후 토론회를 한 뒤 4일부터 6일까지 본경선을 진행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결선을 실시한다.
다자구도 경쟁으로 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많아 결선 투표로 최종 후보가 결정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