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송인찬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아나운서] 인류, 54년 만에 다시 한번 달로 향한다
[앵커] 한국시간으로 오늘 아르테미스 2호가 발사됐죠?
[아나운서] 네, 그렇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2호 로켓이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됐는데요. 아르테미스 2호는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 발사되는 달 탐사 유인우주선입니다. 아르테미스 2호는 당초 올해 2월 발사 예정이었지만, 두 차례 연기되고 세 번째 시도 만에 발사에 성공한 겁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달 표면에 착륙을 하고 더 나아가 달에 거점 기지를 마련해 화성 등 심우주로 나아가는 궁극적인 프로젝트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발사한 아르테미스 1호는 사람 대신 마네킹을 우주선에 태워 유인 우주 탐사 장비의 안전성을 확인했고요. 이번 2호의 목표는 사람이 직접 달 궤도 근처까지 갔다 지구로 귀환하는 게 주 임무입니다. 그리고 2027년에서 2028년, 최종적으로 우주비행사가 직접 달 표면 착륙을 아르테미스 4호를 통해 수행하게 됩니다. 이번 핵심 과제는 달 궤도 인근에서 인간의 적응력을 측정하는 것인데요. 우주선 내에서 이뤄지는 식사와 수면 활동, 우주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합니다. 지구로 안전하게 귀환하는 것 역시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번 로켓 발사는 우리나라와도 연관이 있는데요. 아르테미스 2호엔 한국이 개발한 소형 위성인 'K-라드큐브'가 실려 있습니다. K-라드큐브는 달 궤도까지 가지 않고 지구 고궤도에서 사출돼 방사선 환경을 정밀 측정하고 이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합니다. 또 여기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개발한 반도체 소자도 함께 실려있는데요. 우주 환경에서의 내성 검증도 같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4명의 우주비행사는 아르테미스 2호와 함께 10일간의 여정을 할 예정입니다.
[앵커] 30, 50년 후에는 정말 인류가 화성에 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아나운서] 멜론 빵에서 악취가 났던 이유
[앵커] 상한 이유가 아니라 다른 이유 때문인 건가요?
[아나운서] 그렇습니다. 최근 편의점 인기 상품인 '멜론 빵'을 산 소비자들이 "악취 때문에 먹을 수가 없다"라는 글을 SNS에 잇따라 올렸는데요. 하수구 냄새가 나거나 심지어는 인분 냄새가 난다는 후기도 있었습니다. 포장을 뜯자마자 바로 버렸다는 글도 있었고요. 이름이 멜론 빵인 만큼 이 빵에는 당연히 달콤한 멜론 향이 나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던 것이죠. 민원이 빗발치자 업체가 원인 파악에 나섰고 제조 과정에서 멜론 향 대신 다른 첨가물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혹시 뭔지 예상이 가시나요?
[앵커] 글쎄요…
[아나운서] 같은 과일인데요. 그중에서 냄새가 고약한 과일 하면 떠오르는 거 없으십니까?
[앵커] 두리안이군요!
[아나운서] 바로 그렇습니다. 빵 공장 측은 "향료 업체가 두리안 향료를 멜론 향료로 잘못 표기해 공급했다"라며 원료 식별을 충분히 못 했다고 해명했는데요. 두리안은 달콤하지만 악취가 심한 열대 과일입니다. 일부 호텔이나 비행기에서는 그 냄새 때문에 반입을 금지할 정도이고요. 유통업체는 시중에 풀린 두리안 향 크림빵 2만 개 회수에 나섰습니다. 업체 측은 문제의 빵은 전량 회수했고 현재는 정상 제품만 판매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어떻게 이런 실수가 나왔는지 참 황당한 해프닝입니다. 마지막 소식은요?
[아나운서] '트래픽 브레이크'로 고속도로서 피의자 검거
[앵커] 트래픽 브레이크가 뭐죠?
[아나운서] 트래픽 브레이크는 응급 상황에서 긴급차량이 지그재그로 이동하며 교통을 통제하는 걸 뜻합니다. 지난 2월 26일 새벽, 경남 진주시에 살던 10대 남성이 헤어진 20대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그리고 바로 택시를 타고 달아났는데요. 택시는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가 탄 택시를 추적했는데요. 이때 출동한 고속도로순찰대는 택시 앞쪽에서 차선을 지그재그로 오가며 뒤차들의 서행을 유도하는 '트래픽 브레이크'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시간이 멈춘 것처럼 고속도로는 텅 비어 있었고 멀리서 달려오던 차량 수백 대는 약속한 듯 멈춰 섰습니다. 앞차들이 멈추자 피의자가 탄 택시도 멈췄고요. 경찰은 교통 위반 단속인 듯 다가가 운전자를 하차시킨 뒤 피의자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앵커] 경찰의 기지와 시민들의 협조 덕에 신속하게 범인을 잡을 수 있었네요. 오늘의 어텐션 뉴스는 여기까지! 송인찬 아나운서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