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부산경남 통합 재원, 소외된 서부경남 먼저 투자"

진주시민과 도정보고회 열어
"진주를 우주항공 수도로, 서부의료원 차질 없이 추진"
"부산경남 행정통합 특별법, 지방선거 이후 추진"
"이통장 재난특별활동비 지원 적극 검토"

진주시민과 함께하는 도정보고회. 경남도청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가 서부경남의 핵심 거점인 진주시를 '대한민국 우주항공 수도'로 명명하며 지역 균형발전 전략을 강조했다.

특히 부산경남 행정통합과 서부의료원 건립 등 굵직한 지역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며 도정 동력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박 지사는 2일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시민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시민과 함께하는 도정보고회'를 열었다. 그는 "진주를 명실상부한 우주항공 수도로 만들겠다"는 포부와 함께 서부경남을 중심으로 한 균형발전 구상을 설명했다.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주민 투표'를 통한 의견 수렴을 명확히 했다. 박 지사는 "행정통합은 도민의 의사를 바탕으로 추진돼야 하고, 충분한 의견 수렴과 주민투표를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산과 함께 통합 로드맵을 마련해 지방선거 이후 특별법을 추진하고, 중앙정부와 협의를 거쳐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의 본질은 단순한 구역 합병이 아닌 '자치권과 재정 권한 강화'에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특별법을 통해 확보된 재원을 서부경남 등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우선 투자해 도내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서부경남 숙원인 2029년 개원이 목표인 서부의료원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표를 공개하며 차질 없이 추진 중임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의료서비스는 도민 생활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분야"라며 의료 인력 확보와 응급의료 대응체계 강화를 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통장 간담회. 경남도청 제공

같은 날 박 지사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18개 시군 이통장 13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이들의 처우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산불이나 수해 현장에서 자부담으로 예찰 활동을 벌여온 이통장들의 고충을 수렴해 '재난특별활동비' 지원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도는 시군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재정 부담을 분담하며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박 지사는 "공직자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곳에서 도민 안전을 지키는 이통장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도정에 지속적으로 반영할 것을 강조했다.

도는 지난 2월 조례 개정을 통해 매년 10월 넷째 주 수요일을 '이통장의 날'로 지정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이통장 한마음대회'와 연계해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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