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대통령과 통화했어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교통사고 후 체포될 당시의 경찰관 보디캠 영상이 공개됐다. 우즈는 체포되기 전 통화를 하고 있었고, 경찰관에게 대통령과 통화를 언급했다.
AP 통신 등은 3일(한국시간) "우즈가 교통사고 후 체포 당시의 경찰관 보디캠 영상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우즈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자택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냈고, 음주 혹은 약물 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음주 측정에서 알코올 수치는 '0'으로 나왔다. 강한 진통제의 영향으로 알려졌다. 실제 우즈의 주머니에서 마약성 진통제가 발견됐다. 우즈는 소변 검사를 거부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즈는 경찰관이 다가오자 전화를 끊고는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다만 우즈가 언급한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트럼드 대통령의 전 며느리 버네사 트럼프와 연인 사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우즈에게 대통령 자유훈장을 수여했고, 교통사고 후에도 ""너무 안타깝다. 우즈는 아주 가까운 친구이자 훌륭한 사람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위로했다.
공개된 보디캠 영상에는 우즈가 "체포되는 것이냐"라며 놀라는 모습도 나왔다. 현장에서 음주 혹은 약물 테스트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모습도 확인된다. 또 우즈는 계속해서 딸꾹질을 했고, 경찰차로 이송되는 도중 잠이 들기도 했다.
한편 우즈는 교통사고 후 성명을 통해 활동 중간을 알렸다. 오는 10일 시작되는 마스터스 출전은 물론 2027년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직도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