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의 명가 재건을 이끌 새로운 수장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한국 땅을 밟았다.
틸리카이넨 신임 감독은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오는 13일 선수단과 첫 상견례를 가진 뒤 곧바로 차기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할 계획이다.
핀란드 출신의 틸리카이넨 감독은 한국 무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지도자다. 지난 2021년 대한항공의 지휘봉을 잡은 뒤 3시즌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24-2025시즌 종료 후 대한항공과 결별하고 폴란드 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으나, 삼성화재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수락하며 전격 복귀를 결정했다.
삼성화재와 틸리카이넨 감독의 계약 기간은 2년이며,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양측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올 시즌 6승 30패라는 참담한 성적으로 리그 최하위에 그친 삼성화재는 틸리카이넨 감독 체제 아래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앞서 삼성화재는 창단 첫 10연패의 부진 속에 지난해 12월 김상우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하는 등 부침을 겪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