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김재원, 표심 확보 총력전…예비후보·정치원로 설득 치열

이철우 캠프, 경쟁자였던 임이자·최경환·백승주 지지 얻어
김재원 캠프, 박승호 전 포항시장·경북 정치원로 포섭

연합뉴스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 토론회가 끝나며 본격적인 '표심 사로잡기' 단계로 접어든 가운데, 이철우 후보와 김재원 후보의 당심·민심 공략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

먼저 두 후보 모두 지지층 외연 확대를 위해 '경선 탈락후보의 지지 선언'을 이끌어내는 데 물밑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3일 이철우 후보 측에 따르면 국힘 경북도지사 경선 탈락자인 백승주 후보가 이철우 캠프 측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예비 경선후보였던) 임이자 후보, 최경환 후보, 백승주 후보까지 이철우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면서 "이강덕 후보와도 소통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철우 후보는 지난 1일 최경환 캠프 인사가 이철우 캠프에 합류했다며, 경선 승기 잡기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맞서 김재원 후보는 박승호 전 포항시장의 예비 후보 지지 선언을 발표했다.

김재원 후보 측은 "포항 행정의 상징인 박 전 시장이 김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자체가 경북과 포항을 이끌 적임자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경선이 당원 투표 50%+일반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치러지는 만큼, 당심과 민심을 잡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다.

먼저 '일반 여론조사'로 집계되는 민심은 두 후보 모두 '현장' 행보로 사로잡겠다는 전략을 채택했지만, 세부적인 전술 차이가 나타났다.

김재원 후보 측은 "시민 많은 구미시와 포항시를 중심으로 현장 유세를 다닐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철우 후보 측은 경북도 전 지역을 고르게 유세하는 전략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경선의 또 다른 축인 '당원 투표'의 경우 지역 국회의원의 지지가 사실상 당심으로 직결되는 만큼 경북 국회의원들의 마음이 사실상 경선의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철우 캠프 측 관계자는 "국민의힘 경북 지역 당협위원회와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원 캠프 측 관계자는 김일윤, 임인배, 김석준 전 국회의원의 공식 지지 성명을 발표하는 등 지역 정치 원로의 지지를 중심으로 당심을 공략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선거운동을 거쳐, 12~13일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거쳐 14일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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