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는 이날 익명의 미국·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 전투기 1대가 이란 상공에서 격추됐고, 미군은 수색·구조 작전에 나섰지만, 전투기 탑승자들의 상태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 국영방송은 "미군 조종사가 추락하는 전투기에서 비상 사출했다"며 "조종사들을 생포해 경찰에 넘기면 큰 상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란전에서 미군 전투기가 적 공격에 격추된 첫 사례가 된다.
NYT는 "이같은 상황은 미국에 군사적, 외교적 난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에픽 퓨리' 작전으로 인해 이란의 탄도미사일 및 드론 공격은 개전 초기보다 90% 감소했고,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상공에서 압도적인 공중 우세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해왔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일 '대국민 담화'에서 "전쟁 역사상 적군이 단 몇 주 만에 이처럼 명확하고 파괴적인 대규모 손실을 입은 적은 없었다"며 "종전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을 '석기 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CNN은 미 정보 당국 등 해당 정보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지난 5주간 미국과 이스라엘이 군사 목표물을 겨냥해 매일 공습을 이어왔음에도 이란 미사일 발사대의 절반 가량은 여전히 온전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란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위협에도 불구하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란 외무부는 전날 성명에서 "현 상황에서는 워싱턴과의 협상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