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대이란 군사작전 도중 F-15 전투기 격추로 실종됐던 병사 1명을 구조한 것으로 5일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F-15 전투기가 격추된 뒤 날짜로는 이틀, 시간으로는 약 36시간 만에 구조작전이 마무리됐다.
이로써 전날 이란에서 추락한 미군기 탑승자 2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탑승자 가운데 1명은 먼저 구조됐고,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과 구출이 이어져 왔다.
외신들은 이날 미 정부 소식통 3명을 인용, 미 특수부대가 이란 남서부에서 실종자 구조작전을 완료한 뒤 철수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실종자와 구조대 전원이 무사히 이란에서 빠져나왔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 특수부대는 실종자 구출을 위해 지난 3일 이란에 투입됐고, 이튿날인 이날 다시 현지에 진입해 수색과 구조작전을 벌였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실종자가 있는 지역에 병력을 보내 저지에 나섰지만 미 공군 전투기들은 이란군의 접근을 막기 위해 공습을 감행하며 작전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고위 참모진은 백악관 상황실에서 구조작전 전 과정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알자지라 방송도 앞서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이 이란 현지에서 실종자 구조작전을 수행 중이며, 그 과정에서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구조작전이 성공하면서 미국은 F-15 격추 이후 벌어진 긴박한 수색전을 일단락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작전을 두고 "역사상 가장 대담한 작전"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