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순차적 개헌' 지지 김경수 "계엄 요건 강화, 5.18·부마 정신 수록"

이재명 대통령과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의 '순차적 개헌' 제안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히며 개헌 논의에 힘을 보탰다.

김 후보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임기 중 개헌 논의를 하자는 쉽지 않은 결단을 내렸다"며 "개헌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온 사람으로서 적극 환영하고 결단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우원식 국회의장, 여야 지도부와 만나 개헌과 관련해 "부분적으로라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좋겠다"며 합의할 수 있는 분야에서 부분·순차적으로 고쳐나가자는 취지로 말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사건을 언급하며 헌법 개정을 통한 재발 방지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데 국민도, 여야도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며 "우리 민주주의가 내란 시도를 막아냄으로써 한 단계 도약한 만큼, 우리 헌법도 그 열정에 발맞춰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를 향해 "책임 있는 논의로 화답해야 한다"며 "내란에 동조한 세력이 여전히 당권을 잡고 있는 국민의힘도 하루빨리 민주주의와 헌법의 편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실제 전시 상황을 제외하고 국회 동의를 받지 못하면 계엄이 자동 해제되도록 계엄 선포 요건을 강화하고, 5·18 민주항쟁과 부마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등을 제안했다. 이어 "내란 재발 방지를 위해 추가하거나 빼야 할 조항들에 대해 저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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