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종량제봉투 관리 주무 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연일 봉투 제조업체를 찾아 생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기후부는 6일 금한승 1차관이 경기도 시흥시 소재 유진엔지니어링과 사단법인 한국장애인협회 일자리 센터를 찾아 종량제봉투 생산 현장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김성환 장관이 인천 서구 제조시설을 방문해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수급 안정화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이날은 대체원료인 재생원료 사용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중동전쟁이 6주차로 접어들며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생기자, 종량제봉투 원료인 폴리에틸렌(PE) 공급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재생원료를 활용한 생산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제조현장에서는 재생원료 추가 투입을 위해선 노후화된 설비 교체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종량제봉투는 원료 배합, 용융·용출 후 인쇄·절단 과정을 거쳐 제작된다.
이날 금 차관은 업체에서 직접 설비 제작과정을 살펴보고, 재생원료 사용 확대시 필요한 설비사양과 제작 가능물량 및 소요기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후부는 종량제봉투가 부족한 지역이 없도록 지방정부간 물량 조정, 여유물량이 있는 제작업체 연계 등을 통해 수급을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종량제봉투 생산설비 교체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국회와 논의 중이다.
금 차관은 "나프타에서 추출한 폴리에틸렌을 대신해 산업용폐필름, 영농폐비닐 같은 폐자원 활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