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미국 외 증시 상품에만 투자하고, 장남과 배우자는 국내외 방위산업에 주로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신 후보자의 재산신고사항에 따르면 신 후보자 본인은 총 21억8285만원 상당의 ETF 5종을 보유했고, 개별 종목에는 투자하지 않았다.
종목별로 보면, '프랭클린 FTSE Korea UCITS ETF'에 10억5396만원, 'SOL 코리아밸류업TR'에 3억382만원을 투자했다. 국내 증시 투자 비중이 전체 투자액의 약 62%로, 외화자산이지만 '국장' 위주의 투자를 한 셈이다.
두 종목 외엔 '뱅가드 Total International Stock ETF'에 4억335만원, '아이쉐어즈 MSCI World ex-U.S. ETF'에 1억2864만원을 넣었다. 두 상품 모두 미국을 제외한 세계증시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외에 '아이쉐어즈 MSCI United Kingdom ETF'에 2억9307만원을 투자했고, 영국 국채 3억208만원어치를 보유했다.
공직자를 비롯해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을 선호하는 것과 대비되는 투자인 셈이다.
배우자와 장남은 국내·외 방산 종목에 주로 투자했다. 장남은 방산 투자액이 총 3656만원이었다. 전체 재산이 1억원 남짓이지만 절반 가량이 현금성 자산인 점을 고려하면 방산 투자 비중이 높았다.
한국 방산 기업에 투자하는 'Exchange Plus Korea Defense Industry Index ETF'에 1399만원, 유럽 항공우주·방산 기업에 투자하는 'Europe Aerospace & Defense ETF'에 611만원을 각각 넣었다.
종목별로는 독일의 라인메탈(828만원), 영국의 밥콕(507만원),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237만원), 영국의 키네틱(76만원)에 투자했다.
배우자 한모 씨는 장남과 같은 한국 방산 기업 ETF를 26만원어치 보유했다.
신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이 지식재산권이나 가상자산 등은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