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철강노조를 대표하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노조가 '6·3지방선거 포항시장 후보의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후보자 정책토론회'를 공식 제안했다.
포스코노동조합(김성호 위원장)과 포항 현대제철지회(송재만 지회장)는 6일 포항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 철강산업이 전례없는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저가 물량 공세, 탄소중립 전환 부담, 산업용 전기요금 급등 등 '사중고'가 위협하면서 '러스트 벨트'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철강이 무너지면 단순한 경기 침체를 넘어 10만 철강 노동자와 가족의 생존권, 지역경제 전체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소비 위축과 상권 붕괴, 인구 유출이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양 노조는 "분산에너지 특구 활용, 전기요금 부담 완화, 공공 에너지 인프라 구축, 인허가 패스트트랙, 지방세 감면 등의 빠른 시행"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철강산업이 붕괴 위기에 놓인 만큼 경북도와 포항시가 대응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포항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시장 후보자들의 철강산업 위기 대응 방안을 둔 정책을 공개적으로 검증하겠다고 밝혔다.